野 “朴대통령, 저주에 가까운 말 내뱉는 무서운 대통령”

입력 2015-11-10 16:43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참으로 무서운 대통령이다”라고 규정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라며 “너무도 비상식적인 말이어서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는 ‘교과서에서 좌편향의 기운이 느껴진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라며 “ 혼이 비정상이라는 말이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여하튼 대통령의 주장대로라면 바르지 못한 현행 교과서로 배운 우리 국민들의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의미일 테니 대통령 말마따나 생각만 해도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라고도 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한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다”라며 “아무리 교과서가 마음에 안 든다고 이토록 저주에 가까운 말을 내뱉는 박근혜 대통령은 참으로 무서운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