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페이스북 데뷔…마크 주커버그가 축하 댓글

입력 2015-11-10 16:0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합류해 “기후변화로부터 지구를 지키자”는 첫 메시지를 설파했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댓글을 통해 “대통령님, 페이스북 합류를 축하하며 많은 사람들과 교류의 장으로 이어나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potus)을 개설한 뒤 백악관 남쪽 잔디광장에서 찍은 2분가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나도 마침내 내 페이스북 페이지를 갖게 됐다”며 “이 공간이 국가적으로 당면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논의하는 담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여러분은 이곳에서 내 얘기를 직접 들을 수 있으며, 여러분의 생각과 이야기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항상 내 마음에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는 문제는 후세대를 위해 이 아름다운 지구를 어떻게 지키느냐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를 확실하게 해결하려는 조치에 들어갔다”며 “미국 내에서는 탄소 오염을 막는 데 큰 진전을 봤고 이제 무대를 세계로 옮겨간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이달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자총회를 소개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