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검찰단은 10일 전 청해부대장 A 준장을 부식비 6만1천 달러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에 따르면 A 준장은 오만 샬랄라항에 두 차례 기항해 음식재료를 공급받으면서 납품된 음식재료의 수량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지출결의서를 허위로 작성, 6만1천 달러를 중개인에게 더 지급했다.
A 준장은 이 방법으로 횡령한 6만1천 달러를 이용해 와인 등 장병 격려용 물품과 개인 용도의 양주를 구입해 임의로 사용했다고 군 검찰은 설명했다.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퇴치 및 상선 보호 임무 작전을 펼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부식비 떼먹고 양주 구입” 전 청해부대장 구속기소
입력 2015-11-10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