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15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신축 공사장에서 이동식 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다쳐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가운데 40대 남성은 쓰러진 크레인에 직접 깔려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1층에서 작업하던 작업자 A씨(49)는 “커다란 굉음이 울려서 보니 외부에서 작업 중이던 대형 크레인의 앞쪽 고리가 건물을 뚫고 1층까지 내려왔다”고 말했다.
2017년 9월 1단계 완공 후 문을 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현재 45%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단계 완공 뒤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1800만명의 여객을 추가로 수용하고, 최종 완공 이후에는 연간 46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공항공사 측은 예상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공항 제2터미널 공사장 크레인 넘어져 3명 다쳐
입력 2015-11-10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