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허영생의 전 매니저, 화보 수익 가로채 재판 넘겨져

입력 2015-11-10 09:47
‘SS501’ 멤버 허영생(29)씨의 전 매니저가 허씨의 화보로 얻은 수익 8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단장 황보중 서울고검 검사)은 허씨의 일본 화보촬영 등 계약과 관련해 보관하던 수익금을 임의로 쓴 혐의(횡령)로 전직 매니저 전모(3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허씨의 소속사는 2013년 3월 사진화보, 메이킹DVD 화보집 계약을 맺고 허씨의 화보 판매수익금의 절반을 받기로 했다. 수익금은 전씨 명의의 은행 계좌로 전달됐는데, 전씨는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8차례에 걸쳐 8534만원을 임의로 썼다.

SS501은 2005년 ‘경고’로 가요계에 데뷔해 데뷔 10주년을 맞았고, 그간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유 얼 맨(U R Man)’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 때문에 ‘수능생 금지곡’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많은 멤버들이 군 복무 중이다. 허씨는 지난 7월 전역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