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뒤 완연한 가을…미세먼지 ‘주의’

입력 2015-11-10 06:59

가을 단비가 내린 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아침 출근 시간에는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또 일부지역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야한다.

기상청은 화요일인 10일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또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 영동은 흐리고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고 경상남북도 동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영동에서 5∼20㎜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까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에 서해안과 내륙지방에는 박무나 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중국발 스모그 일부가 바람을 타고 유입되면서 충청과 호남, 제주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오를 예정이다. 수도권도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짙어질 수 있다.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현재 서울의 기온은 8.4도를 가리키고 있다. 이밖에 인천 9도, 강릉 10.5도, 대전 10.2도, 제주 14.2도 등이다.

낮 기온은 전날보다 높다. 서울과 대전이 15도, 대구가 17도 등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일교차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해상과 제주도 전해상,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서해남부먼바다와 제주도 전해상,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오후에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