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또한 IS의 소행으로 점점 굳어지고 있죠. 그런 IS가 최근 아랍의 역사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춰 다시 쓰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 네티즌들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10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유명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IS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글에는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국제 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지난 10월 26일 트위터에 올린 글이 실려 있었는데요.
CSIS는 “패배자들에 의해 작성되는 역사 - IS가 복수를 정당화하기 위해 아랍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History written by the loser - ISIS is rewriting Arab history to foster vengeance)”고 적었습니다.
CSIS는 트윗을 올리면서 지난 10월 20일 자체 발행한 ‘중동의 동향 : IS가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는 제목의 글 링크를 첨부했는데요.
존 알터만이 쓴 이 글에는 IS가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역사를 작성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설명돼 있습니다.
알터만은 글의 처음에서 “역사는 흔히 승리자의 것이라고 한다. 현대 국가나 현대인들은그런 의미에서 승리의 산물이다. 역사가들은 과거 영광스러웠던 나날을 탐구한다. 승리자들은 방대한 기록을 남긴다. 반대로 패배자들의 기록은 삭제된다”고 적었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IS 근황’ 역사를 입맛대로 다시 쓰고 있다고 한다… 페북지기 초이스
입력 2015-11-10 05:15 수정 2015-11-10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