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정호 병호, 그곳은 국츠버그인가… 난리난 네티즌들

입력 2015-11-10 00:28 수정 2015-11-10 00:57
왼쪽부터 박찬호 강정호 박병호. 국민일보=DB
박병호가 피츠버그에 간다고 트윗을 남긴 니코스키. 트위터 캡처
박병호가 피츠버그에 간다는 니코스키 트윗 이후에 그게 아니라는 반박 트윗을 남긴 버스터 올니. 트위터 캡처
박병호가 피츠버그에 간다는 니코스키 트윗 이후에 그게 아니라는 반박 트윗을 남긴 콜린 던랩. 트위터 캡처
미국 야구 전문가들이 박병호(29·넥센) 메이저리그 구단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결과를 두고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강정호가 뛰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결정됐다는 주장이 나오자 이에 대한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야구팬들은 모두 공식 발표가 아니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피츠버그행이 확정이면 박찬호, 강정호에 이은 세번째 한국 선수냐”며 신기해했다.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FOX스포츠의 칼럼니스트 C.J 니코스키는 9일 트위터에 “피츠버그가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가 된 것으로 들었다”는 글을 올려 피츠버그행이 결정이 유력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소식은 국내 야구 관련 커뮤니티로 퍼지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니코스키가 언급한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뛰는 팀이다. 박찬호가 몸 담았던 구단이기도 하다.

국내 팬들은 “박병호가 강정호와 같이 뛰는 거냐” “박찬호, 강정호에 이어 박병호까지 피츠버그는 국츠버그인가보다” 등 의견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병호 피츠버그행이 아니라는 전문가 트윗도 나오고 있다.

ESPN 컬럼니스트인 버스터 올니는 니코스키 트윗 이후 “오늘 아침에 듣기로는 피츠버그는 박병호 영입전의 승자가 아닌 것으로 들었다. 좀 더 알아 보겠다”고 썼다.


CBS 피츠버그 칼럼리스트 콜린 던랩도 “피츠버그가 박병호 영입 승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적었다.


이후 야후스포츠의 유명 칼럼리스트인 제프 파산과 CBS스포츠 기자 존 헤이먼은 “박병호 포스팅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해 미네소타 역시 유력한 팀으로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모두 공식 발표가 아니기 때문에 속단하기 이르다는 것이 중론이다.

넥센은 박병호에게 1285만달러(약 147억)를 베팅한 구단을 10일 중 공개할 예정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