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FOX스포츠의 칼럼니스트 C.J 니코스키는 9일 트위터에 “피츠버그가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가 된 것으로 들었다”는 글을 올려 피츠버그행이 결정이 유력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소식은 국내 야구 관련 커뮤니티로 퍼지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니코스키가 언급한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뛰는 팀이다. 박찬호가 몸 담았던 구단이기도 하다.
국내 팬들은 “박병호가 강정호와 같이 뛰는 거냐” “박찬호, 강정호에 이어 박병호까지 피츠버그는 국츠버그인가보다” 등 의견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병호 피츠버그행이 아니라는 전문가 트윗도 나오고 있다.
ESPN 컬럼니스트인 버스터 올니는 니코스키 트윗 이후 “오늘 아침에 듣기로는 피츠버그는 박병호 영입전의 승자가 아닌 것으로 들었다. 좀 더 알아 보겠다”고 썼다.
CBS 피츠버그 칼럼리스트 콜린 던랩도 “피츠버그가 박병호 영입 승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적었다.
이후 야후스포츠의 유명 칼럼리스트인 제프 파산과 CBS스포츠 기자 존 헤이먼은 “박병호 포스팅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해 미네소타 역시 유력한 팀으로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모두 공식 발표가 아니기 때문에 속단하기 이르다는 것이 중론이다.
넥센은 박병호에게 1285만달러(약 147억)를 베팅한 구단을 10일 중 공개할 예정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