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 아프리카TV에 생중계된 이윤열 결혼식 장면과 함께 블리자드코리아가 별풍선 1만개를 선물한 화면이 캡처돼 퍼지고 있다. 별풍선은 1개에 100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100만원어치다. 이윤열은 블리자드로부터 100만원의 축의금을 받은 셈이다.
네티즌들은 인터넷 생중계 결혼식도, 축의금을 별풍선으로 전달한 것도 신기하다고 반응했다.
이윤열은 전 프로게이머답게 게임 런칭 행사에서 식을 올렸다.
그는 블리자드가 새로 발매해 이날 발매한 게임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발매행사가 진행되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이윤열은 인하대학교 캠퍼스 커플로 5년간 연애한 신부와 이날 게임 팬들이 보는 앞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2000년 itv ‘고수를 이겨라’에서 데뷔한 이윤열은 데뷔 초기부터 ‘천재 테란’으로 이름을 날렸다.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4대 천황으로 불렸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