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입 열었다 “아내 공인이라 이런 일 당해…안 한 걸 했다고 하니까 억울”

입력 2015-11-09 17:51 수정 2015-11-09 17:53

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 씨(58)가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최근 최 씨는 케이블 채널 K STAR와 인터뷰에서 성추행 혐의와 관련 “황당하고 억울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앞서 최 씨는 지난달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지인의 아내인 A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집까지 바래다준다며 A씨를 기사가 있는 자신의 차에 태워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 씨는 인터뷰에서 “성추행? 말도 안 된다. (A씨 부부와) 1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다. 가족같이 가깝게 지냈고 내가 금전적으로도 많이 도와줬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라며 “지난 5월에 A씨 부부가 이사하는 날인데 돈이 부족해 입주를 못 하고 있다고 해서 900만 원을 보낸 적도 있다”고 밝혔다.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물음에 그는 “영상 자료만 있으면 무죄를 주장할 것이다. 그러면 (무죄를 입증할)자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안 한 걸 했다고 하니까 억울하다”라며 “아내가 공인이다 보니까 이런 일을 당한 것 같다. 아내는 내가 이런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걸 믿는다. 이런 일에 휘말려서 아내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