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흥!” 한국 네티즌 사로잡은 일본 女관중

입력 2015-11-09 15:38
중계화면 캡처

한일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괴력투’를 선보인 일본 대표팀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 파이터스)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한국 네티즌들의 관심은 오타니 말고도 또 다른 곳을 향했는데요. 바로 중계방송화면에 잡힌 일본 미녀 관중들이었습니다.

8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는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대회 개막 경기인 한국과 일본의 야구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한국이 0-2로 뒤진 5회말 중계방송 카메라는 삿포로돔의 관중석을 향했는데요. 그 곳엔 일본 야구대표팀 유니폼을 흔들며 열렬히 응원 중인 여성 야구팬들이 있었죠.

인터넷으로 야구 경기를 시청하던 한국 네티즌들은 순간의 찰나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빛의 속도로 미녀 관중들의 응원 장면을 캡처했죠. 여러 야구 커뮤니티에는 미녀 관중을 본 네티즌들의 공감이 이어졌습니다.

“누군가 이 장면을 캡처해 공유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중계방송을 보면서 같은 생각을 했는데, 여러분도 마찬가지군요”

“미녀 관중들이 화면에 잡히지 않았다면 채널을 돌렸을지도 모르죠”

아쉽지만 이날 한국 대표팀은 0-5로 일본에 졌습니다. 한국 타선은 오타니의 공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죠. 경기 결과만 생각하자면 우리 팬들의 입장에선 그다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기였을 겁니다. ‘일본 미녀 관중들의 열띤 응원에 오타니의 힘이 펄펄 솟았던 경기’ 정도로 머릿속에 남겨두면 어떨까요. 우리도 열심히 응원한다면 대표팀 선수들이 다음 경기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리라 기대해봅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