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2연패를 달성했다.
나이지리아는 8일(현지시간) 칠레 비나 델 마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말리를 2대 0으로 꺾고 2013년 대회에 이어 또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1패,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나이지리아는 이후 호주, 브라질, 멕시코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라 이 대회에서만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지리아는 1985년과 1993년, 2007년과 2013년에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U-17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이날 나이지리아는 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 11분 빅터 오시멘, 14분 펀쇼 밤그보이의 연속 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나이지리아의 오시멘은 10골을 넣어 이번 대회 득점왕이 됐다.
3-4위전에서는 16강전에서 한국을 꺾은 벨기에가 멕시코를 3대 2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나이지리아 U-17월드컵 통산 5번째 우승
입력 2015-11-09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