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경선, 센카쿠 12해리 진입…중·일정상회담 후 처음

입력 2015-11-09 14:55
지난 1일 중·일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중국 정부 선박이 중·일 영유권 갈등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12해리(약 22km) 해역에 진입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의하면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 2척은 9일 오전 10시 30분(일본 시간)을 조금 지나 센카쿠 12해리 해역에 진입했다. 이들 선박은 약 1시간 30분 만에 센카쿠 12해리 해역 밖으로 빠져나왔다.

일본이 영해라고 주장하는 센카쿠 12해리 해역 안에 중국 정부 선박이 진입하기는 지난달 24일 이후 16일 만이며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중·일정상회담 이후로는 처음이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일 정상회담에서 센카쿠 주변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해상 연락 메커니즘의 조기 운용을 위해 노력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