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인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사가 9일 경기도 파주시와 통일시대에 대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파주시에 협력사무소를 열었다.
파주시는 이날 오전 11시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과 이재홍 시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황부기 통일부 차관,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E 파주협력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소식에서 시는 대륙횡단 철도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실크로드 익스프레스 등 통일한국을 대비한 한반도 대륙통합 구상의 전진기지, 한반도 신성장동력의 거점이자 한반도의 대표적 기업도시라는 미래비전을 소개했다.
GE는 파주시가 통일한국과 유라시아 철도 운송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과정에 동참하고 수도권 북부 내륙 물류운송의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협력하며 파주의 안정적 발전과 통일시대 전력난 해소 등에 상호 협력할 뜻을 밝혔다.
이재홍 시장은 개소식에서 “GE 파주협력사무소는 시와 GE사의 투자 및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GE의 미래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도 “세계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GE가 파주시와 손잡고 협력하는 것은 평화통일 준비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것으로 파주협력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더 많은 글로벌 기업이 함께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와 GE는 지난해 11월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글로벌기업 ‘GE’ 파주에 협력사무소 열어
입력 2015-11-09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