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오후에 중재안 제시…"농어촌 배려지역 지정 제안"

입력 2015-11-09 11:00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9일 농어촌 지역대표성 확보를 위해 '농어촌 배려지역'을 지정하는 내용 등이 담긴 선거구 획정 중재안을 발표한다.

중재안에는 지역구수를 현행보다 14석을 늘리고 정당득표율에 따른 의석수의 최소 과반을 보장해주는 '균형의석'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선거구 획정 처리 법정 시한을 나흘 앞두고 여야 간 선거구 획정의 협상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고 있어 정개특위 위원장으로서 중재안을 제시한다"며 "중재안이 협상의 마지막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표의 등가성, 농어촌 지역대표성 확보, 사표 방지라는 세 가지 원칙을 고려해 중재안을 마련했다"고 했다. 오후 발표될 이 위원장의 중재안에는 농어촌 지역대표성 확보를 위해 영남·호남·강원·충청 지역에 각각 1곳씩 농어촌 배려지역을 지정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