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온두라스에 이어 인도도 관심

입력 2015-11-09 10:39

정부와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에 온두라스에 이어 인도도 관심을 보이면서 국외 수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롯데그룹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9일 서울시 용산구 인도대사관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도입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 8월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은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났을 때 민·관 합동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소개했고, 모디 총리가 큰 관심을 보여 이번 간담회가 성사됐다.

간담회에는 비크람 쿠마르 도라스와미 주한 인도 대사,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고수찬 롯데그룹 창조경제사무국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추진 배경과 부산센터를 비롯한 혁신센터의 구체적 기능과 체계,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도입할 때 검토할 사항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롯데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서 지난달 13일에도 서울 종로구 온두라스 대사관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도입’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7월 한국을 공식 방문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추천으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았다. 현장에서 신 회장의 안내를 받은 온두라스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에 관심을 보였고, 이후 온두라스 대사관의 요청으로 간담회가 마련됐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향후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의 시너지가 해외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