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9일 "다시는 세월호나 돌고래호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현장에 뿌리 깊게 정착시키고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대책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언론에 배포한 모두발언에서 "해양안전을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적 정책과제로 인식하고 정보통신기술(ICT)를 기반으로 한 현장형 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도입한 해사안전감독관 제도를 정착시키고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활용해 여객선 신조(新造)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해운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외항선박 톤수가 1억톤을 돌파할 수 있도록 토대를 쌓아 나가겠다"면서 "해운기업들의 자구노력과 해운금융 확대와 톤세제 등 범정부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면 이 목표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도 했다. 또 "바다주권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대형 어업지도선 건조 등 중국 불법어업에 대한 단속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김영석 해수부장관 후보자 "다시는 세월호 같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입력 2015-11-09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