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전 원내대표 부친상에 대한 청와대 조문에 대한 질문에 “의원상에 (청와대 인사가) 간일은 없다고 한다”면서 “누구를 보내고 한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빈소에 박근혜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지 않는 것에 대해선 “상가 측에서 조화와 부의금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서 정중히 사양한다며 공개적으로 밝혔다”면서 “고인의 유지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빈소에는 유족이 조화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정·재계 인사들이 보낸 200여개의 조화들이 빈소 안팎을 빼곡히 채웠다.
정의화 국회의장, 황교안 국무총리, 양승태 대법원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낸 조화는 특별히 빈소 내실에 배치됐다.
청와대 측에서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현숙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의 조화가 전달됐으나 박 대통령 명의의 조화는 오지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