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가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9일 “지바롯데가 나바로 영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4년차를 맞는 이토 쓰토무 감독을 위한 전력보강 차원”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바롯데는 구단 직원을 한국에 파견해 한국시리즈 경기를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나바로는 지난해 삼성에 입단해 타율 0.398, 31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또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올해에는 타율이 0.287로 떨어졌지만 48홈런을 치며 역대 한국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최고 홈런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에 따라 나바로와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는 삼성도 긴장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릭 밴덴헐크를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빼앗겼다. 나바로까지 일본 진출을 선언하면 공수에 큰 타격을 입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관련기사 보기]
나바로 삼성 떠나나?… 日 지바롯데 눈독에 재계약 ‘적신호’
입력 2015-11-09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