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11시, 6..25 참전 유엔군 전몰용사 추모시간

입력 2015-11-09 09:34
국가보훈처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정각을 기해 1분 동안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묻힌 6·25 참전 유엔군 전몰용사들을 추모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추모 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한다. 국내 다른 지역들에서도 학생, 군인, 6·25 참전 유공자 등이 추모 묵념에 동참한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추모식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턴 투워드 부산' 행사 제안자인 캐나다인 6·25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 씨를 비롯한 유엔군 참전용사들, 시민, 학생, 군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을 비롯해 6·25 전쟁에 참가한 21개국에서도 같은 시각 추모 묵념이 진행된다.

미국 워싱턴DC에서는 한국전쟁 참전비 앞에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추모 묵념이 이뤄지고 뉴욕에서는 6·25 전몰용사 추모 위로연이 열릴 예정이다.

캐나다 오타와에서는 캐나다 보훈부장관과 오타와 시장, 주캐나다 한국 대사, 6·25 참전용사 등 200여명이 모여 추모 묵념과 행진, 헌화 등을 하게 된다. 보훈처는 세계 각국에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추모 묵념을 한 사람들이 '인증샷'을 등록할 수 있는 웹사이트(www.turntowardbusan.com

)를 개설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