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월드컵] 나이지리아, 말리 격파하고 통산 5번째 우승

입력 2015-11-09 10:06
FIFA TV 화면촬영

나이지리아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지리아는 8일(현지시간) 칠레 비나 델 마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말리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에 일격을 당해 2승1패,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나이지리아는 호주, 브라질, 멕시코를 연파하며 결승에 올라 이 대회에서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지리아는 1985년과 1993년, 2007년과 2013년에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U-17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또 대회 2연패는 1997년과 1999년 브라질에 이어 나이지리아가 두 번째다.

나이지리아는 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 11분 빅터 오시멘, 14분에는 펀쇼 밤그보이가 연속 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오시멘은 10골을 넣어 이번 대회 득점왕이 됐다.

3-4위전에서는 16강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벨기에가 멕시코를 3대 2로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