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지동원 선발’ 아우크스부르크, 브레멘에 1-2 패배

입력 2015-11-09 08:32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6)과 지동원(24)이 함께 선발 출전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1대 2로 졌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선발 출전했다. 지동원은 전반 32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한 명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3분 브레멘 클라우디오 피사로에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24분에는 핀 바르텔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끝날 무렵 페널티킥을 얻어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후 동점골을 얻어내지 못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선발 출전했다가 각각 팀이 0대 1과 0대 2로 뒤진 후반 19분과 후반 30분 교체됐다.

7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3무8패(승점 6)로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

박주호의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샬케에 3대 2로 승리를 거두고 9승2무1패(승점 29)로 바이에른 뮌헨(승점 34)에 이어 2위를 지켰다.

박주호는 이날 교체 명단에는 들어갔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