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부부 12쌍 회혼식

입력 2015-11-09 08:15
고령의 6·25 참전용사 12명이 60년 동안 해로한 배우자들과 함께 합동 회혼식을 한다고 서울지방보훈청이 9일 밝혔다. 회혼식은 1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6·25 참전 호국영웅 합동결혼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로 결혼 60주년을 맞은 6·25 참전용사 부부 12쌍이 참여한다. 6·25 전쟁 직후인 1955년 결혼한 이들은 당시에는 가정 형편 등으로 제대로 된 예식을 하지 못했다.

합동 결혼식에서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주례사를 하며 평균 연령 65세의 '청춘합창단'이 축가를 부른다. 서경대 미용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신부 메이크업을 지원하는 등 여러 단체도 재능 기부로 참여한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