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와…161km?” 오타니 강속구에 야구팬 ‘소오름’

입력 2015-11-08 22:33 수정 2015-11-08 22:39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일본 대표팀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

한국 대표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일본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 파이터스)가 야구팬들에게 눈을 사로잡았다.

오타니는 8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대회 개막전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을 상대로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오타니는 91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최고 시속 161㎞의 속구를 뿌려 야구팬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오타니는 김현수와 박병호에게 한 차례씩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은 없었다.

오타니는 4-0으로 일본이 앞선 7회 승리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국내 야구팬들은 “오타니는 몇 승을 거둔 투수인가요?” “직구 구속이 굉장하다” “클라스가 다르긴 하다”며 오타니의 실력을 높이 샀다.

이날 한국 대표팀 선발 투수 김광현(SK)은 2⅔이닝 동안 2실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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