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3루 베이스 미워” 허경민 앞에서 튄 타구… 아뿔싸!

입력 2015-11-08 20:24 수정 2015-11-08 20:37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한국 야구대표팀이 야속한 3루 베이스 탓에 프리미어 12 대회 첫 실점을 일본에 내줬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개막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2회말 점수를 내줬다.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일본 대표팀 8번 타자 히라타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광현의 공을 받아쳤다. 공은 3루수 허경민을 정확히 향했으나 베이스를 맞고 굴절됐다. 이 틈을 타 2루에 있던 주자 나카타가 재빠르게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허경민의 실책이라고 보기엔 아쉬운 상황이었다. 허경민은 포구 위치를 정확히 잡았다. 야속하게도 타구는 베이스를 맞고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일본은 후속 타자 사카모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우익수 손아섭이 홈으로 정확히 공을 뿌렸지만 3루주자 마츠다의 발이 조금 더 빨랐다.

한국은 3회초 강민호-김재호-이용규로 이어지는 공격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 없이 물러났다. 대표팀은 3회말 일본에 0-2로 뒤지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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