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전시회 ‘2015 G-FAIR KOREA’, 8일 성황리에 폐막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최신 트렌드 제품 등을 한자리에서 보여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전시회인 ‘2015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2015 G-FAIR KOREA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 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 총 841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 800여명, 관람객 7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경기중소기업센터에 따르면 중국, 일본, 아시아 및 대양주, 북미, 등 총 39개국 5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 6811건 7억9000만 달러 상당의 기록적인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이 같은 기록적인 수출상담의 배경은 경기비즈니스센터(GBC)와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의 네트워크를 활용, 한국 제품에 대한 구매의사가 높은 바이어를 사전 선별해 초청한 전략의 성공이다.

아울러 우리 중소기업들이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경기중소기업센터는 설명했다.

고양시에 있는 ㈜대동F&D는 연기와 냄새 없이 고기를 구울 수 있는 ‘드럼쿡’을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쿠웨이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통해 500대의 초기 주문을 이끌어 냈으며,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중동지역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 체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은 약 2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김인호 대동F&D 대표는 “‘G-FAIR’를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개척의 기회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매상담회에는 홈쇼핑, 온라인쇼핑, 체인스토어, 소셜커머스 및 카드사, 전문무역상사, 공공기관, 대기업, 파워셀러 등 154개사에서 400여명의 구매담당자가 참가해 1833건 889억원 상당의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실내운동기구 제조 전문기업인 ㈜엠스포텍은 홈쇼핑 담당MD와 구매상담을 진행하고 향후 약 4억원 상당의 실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시장 2층에서는 동종업계의 시장흐름과 기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하고 성공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도 열렸다.

창업 열기를 반영한 ‘소상공인 창업 아카데미’, 수출 강소기업이 되는 독립몰식 해외 직판, FTA활용 EU시장 진출 설명회 등 총 13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외에도 기존의 비즈니스를 위한 B2B 위주의 전시를 넘어 B2C 부분을 대폭 확대, 2만여 점 이상의 생활 속 트렌드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만족시켰다.

관람객 전진주(27)씨는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도 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은 구매까지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은 “경기도는 앞으로도 G-FAIR를 통해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