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박근혜 정권과 친박들의 행태는 언제나 상상을...”

입력 2015-11-08 15:40 수정 2015-11-08 15:45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SNS 상으로 조정래 선생님을 사칭하면서 '개헌 통한 박근혜 중임'을 주장하는 글이 돌고 있나 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하는 조정래 선생님께서 친필로 이를 부정하는 글입니다. 박근혜 정권 및 '친박'들의 행태는 언제나 상상을 절합니다”라고 적었다.

앞선 글에선 “김만복 뉴스를 접했다. 두 가지가 궁금해진다. 이 사람은 왜 이렇게 살지? 노무현 정부는 왜 이런 사람을 중용했지”라고 말했다.

또 “페친 분이 2012년 12월 광화문 유세 장면 사진을 올리셨다. MB가 bad라면, 박근혜는 worst다”라고 평가했다.

조 교수는 “이명박과 박근혜 두 정권이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도, 정권교체가 바로 이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이 수권의 당위성을 절감해야 함은 물론, 수권의 전략이 분명해야 한다”라며 “ 국정교과서 반대 여론이 다수라고 하더라도, 야권 대권후보들의 지지율이 여권 후보들의 지지율에 비하여 높다고 하더라도 새정치연합이나 정의당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민생복지'의 기치를 다시 들어야 한다”라며 “박원순과 이재명의 '청년수당' 정책 시사하는 바가 많다. '문 + 박 + 안 + 천 + ...' 등의 정치공학을 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