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투수’의 시구와 ‘국민 타자’의 특별해설이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개막전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대회가 열린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은퇴)는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은 특별 해설위원으로 한일 개막전 경기 해설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12년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박찬호는 프리미어12 대회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으로 아시아 투수 중에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
이승엽은 현역 레전드다. 이승엽은 지난 6월 개인 통산 4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팀의 최고참 선배로 활약하며 2015시즌에도 삼성 라이온즈를 패넌트레이스 1위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한편,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앞세워 대회 첫 승을 노린다. 일본은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의 등판을 예고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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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8 14:56 수정 2015-11-08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