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희팔 범죄자금 숨긴 혐의 조씨 내연녀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5-11-08 14:21
희대의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황종근)는 8일 조희팔의 범죄자금을 숨긴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씨 내연녀로 알려진 김모(55·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조씨가 중국으로 달아난 이듬해인 2009년 국내에서 조씨 측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형태로 10억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김씨가 조씨 사망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조씨 사망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