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위기에 놓인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문제가 된 디젤 차량의 소유주들에게 현금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9일 구체적인 현금 제공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앞서 5일 자동차 전문 매체 더 트루스 어바웃 카스는 미국의 폭스바겐 차주들이 사용 제한이 없는 500달러(약 57만원)짜리 선불카드와 폭스바겐 딜러 매장에서만 쓸 수 있는 500∼750달러 선불카드 등 최대 1250달러(약 142만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 매체에서 언급한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폭스바겐, 미국서 디젤차 소유주에 현금 제공"
입력 2015-11-08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