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 폐암 사망… 김정은 참여 국장

입력 2015-11-08 09:24

빨치산 출신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가 7일 폐암 투병 중 94세로 사망했다.

북한조선중앙통신은 8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지내기도 한 리을설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일제강점기인 1921년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태어났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원로 예우 정책’으로 1995년 10월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았다. 역대 인민군 원수(오진우, 최광, 리을설) 중 유일한 생존자다.

북한은 리을설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한다고 전해졌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