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치산 출신인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가 7일 폐암 투병 중 94세로 사망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그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도 지냈다.
1921년 일제강점기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태어난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원로 예우 정책에 따라 1995년 10월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았다. 역대 인민군 원수(오진우, 최광, 리을설) 중 유일한 생존자였다.
북한은 리을설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한다고 발표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빨치산 출신 북한 인민군 리을설 원수 폐암으로 사망 김정은 장의위원장 맡아
입력 2015-11-08 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