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앤디 머리(3위·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마스터스(총상금 328만8천530 유로) 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에서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를 2-1(6-3 3-6 6-0)로 제압했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최근 21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8월 말 ATP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게 패한 이후 21경기를 연달아 승리했다. 또 9월 US오픈 결승전 3세트부터 시작해서 이날 경기 1세트까지 29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다가 이날 2세트를 내주면서 연속 세트 승리는 중단됐다.
머리는 다비드 페레르(8위·스페인)를 2-0(6-4 6-3)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는 한 해 열리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9개 대회 가운데 마지막 대회다. 조코비치는 이미 올해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 5번 우승했고 머리는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와 머리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20승9패로 우위다. 올해도 6번 만나 5승1패로 조코비치가 압도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테니스 파리바 마스터스 결승 조코비치와 머리 격돌
입력 2015-11-08 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