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원 있냐고 물어도…” 손녀 딸의 고백 ‘뭉클’

입력 2015-11-07 00:03 수정 2015-11-08 00:13
사연의 주인공이 친부로부터 가끔 연락이 온다고 전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할머니의 지나친 잔소리가 고민이라는 손녀딸이 사연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날 유재석은 할머니에게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냐”고 물었다. 할머니는 “중간에 내가 이해했다가 도저히 안 되겠더라. 너무 힘들고 다 큰 자식까지 챙길 힘이 없었다”라며 “자꾸 챙겨주면 아들이 정신을 못 차릴 것 같아서 중간에 선을 그었다. 그 뒤로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손녀딸 다민 양은 “가끔 아빠한테 연락이 온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안부를 묻다가 나중에는 1~2만원 있냐고 물어보더라. 그래도 가끔 그렇게라도 연락 오는 게 좋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동상이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