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40대 중국인 여성이 수술 다음날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5일 서울 서초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눈, 턱, 허벅지 등 성형수술을 받은 중국인 여성 A씨는 수술 다음 날 갑자기 사망했다고 7일 MB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하루 만인 6일 마취에서 깨어난 뒤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곧바로 근처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11시쯤 결국 숨을 거뒀다.
병원 측은 “마취에서 깬 뒤에 일어난 일이고, 수술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다”며 “유족과는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병원 과실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간을 갖고 수사해야 되는 상황이라 사망했다는 것 외에 (정확히 확인된 내용은 없다)”며 “사망 원인은 부검을 해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강남 성형외과서 무슨 일이…” 40대 여성 수술 다음날 사망
입력 2015-11-07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