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헤인즈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득점(7079점) 신기록

고양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34·199㎝)가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헤인즈는 7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 출전해 3쿼터 종료 3분43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으로 16득점째를 올렸다. 헤인즈는 이로써 정규리그 통산 7079점째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조니 맥도웰(전 모비스)의 7077점이었다.

하지만 헤인즈의 활약에도 오리온은 승리하지 못했다. 오리온은 이날 원정 경기에서 72-95로 완패했다.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19점), 함지훈(13점), 양동근(14점) 등이 내외곽에서 고른 활약을 펼쳐 SK를 79-61로 제압했다. 모비스는 2014년 12월 17일 경기를 시작으로 6경기 연속 SK를 꺾었다. 2연패에서도 탈출한 모비스는 12승6패가 돼 선두 오리온(15승3패)과 승차도 3경기로 좁혔다.

부산 케이티는 박상오의 결승 득점으로 서울 삼성에 67-65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케이티는 43-37로 리드를 잡고 후반전에 들어갔지만 삼성의 반격에 종료 19초 전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케이티의 박상오는 종료 19초 전 삼성 골밑을 파고들어 레이업을 성공, 67-65를 만들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