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주말, 나들길은 한산 도심은 북새통… 서울 내일 오전까지 비 소식

입력 2015-11-07 15:19

주말 날씨의 비를 동반한 심술궂은 날씨에 서울 도심이 텅 빈 분위기다.

7일인 토요일 나들이 방문객들로 붐벼야할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 청계천 등은 시민과 관광객이 줄어 썰렁했다.

고궁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뜸했다. 경복궁의 입장객 수는 지난 주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하루 세 번 열리는 수문장 교대식도 비 때문에 취소됐다.

그러나, 서울 도심의 백화점과 쇼핑몰 등 실내는 이와 대조적으로 서울 도심의 백화점과 쇼핑몰, 영화관 등 실내 시설물에는 바깥 풍경과는 달리 북적거렸다. 오랜 만에 내리는 비 때문에 외부 나들이 대신 실내서 주말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서울 시내 주요도로 곳곳에서는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양방향과 내부순환도로 성산에서 정릉방향은 정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는 오후 2시 현재 약간 강한 바람을 동반한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11.2도의 기온을 나타냈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서울에는 오후 2시 현재 약간 강한 바람을 동반한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온은 11.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돼 서울에 10∼40㎜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