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가 영화 ‘검은 사제들’ 포스터에 또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베 회원들이 합성한 ‘검은 사제들’ 포스터가 확산되고 있다. 이 포스터는 자세히 들여다 보더라도 원본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교묘히 제작됐다. 포스터 하단에 적힌 영화 제목 ‘검은 사제들’ 폰트에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눈 부분을 합성했기 때문이다.
일베 회원들은 앞서 ‘사도’, ‘암살’,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등 유명 영화의 포스터에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하거나 일베를 상징하는 손동작을 넣어 논란을 일으켰다. 이렇게 제작된 이미지들은 공중파 방송의 뉴스에 사용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해도 너무하다”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 “영역 표시인가” “저러면서 우월감을 느끼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해도 너무한 일베…‘검은사제들’ 포스터에도 故노무현 얼굴을
입력 2015-11-07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