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 "남중국해 항행 자유 보장돼야"

입력 2015-11-06 21:20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남중국해의 항행·비행의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5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 리트리트(자유토론) 세션 발언에서 남중국해와 관련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공공재로서 이 해역에서의 항행과 상공(上空)비행의 자유가 보호되고 존중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행동규범과 양자·다자 차원의 관련 공약 및 합의에 따라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 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장관도 최근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를 두고 미국 측을 지지하는 우리 정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