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서부지청은 토목공사를 수주한 뒤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는 롯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 수사관 등 10여명은 지난 5일 서울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를 압수 수색해 회계장부, 공사 계약서 등을 확보했다.
롯데건설이 수주한 경북지역 한 토목공사의 하도급 업체가 비자금을 조성해 롯데 측에 건넨 정확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롯데건설로 비자금이 흘러갔는지 여부,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필요하면 롯데건설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검찰 ‘비자금 조성 의혹’ 롯데건설 본사 압수수색
입력 2015-11-07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