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HSBC골프 2라운드 공동 9위

입력 2015-11-06 17:54
최근 CJ와 후원계약을 맺은 안병훈(24)이 세계 정상급 선수 78명이 출전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안병훈은 6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안병훈은 공동 31위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는 14언더파 130타를 친 케빈 키스너(미국)다.

지난 5월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 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은 지난 9월 한국프로골프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시즌 유럽프로골프투어 상금 랭킹 10위를 달리는 안병훈은 파이널 시리즈 두 번째 대회를 겸한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4개를 보기 4개로 맞바꾸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7위(4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도 매킬로이 등과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