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에게 실망한 팬들이 곧 열릴 그의 전국 투어 콘서트 표를 취소하고 있다. 최근 아이유가 ‘로리타(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소녀에 대해 성적인 집착을 보이는 것)’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일 ‘아이유 전국 투어 대량 취소 표 발생’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3일 전 모두 매진이었던 아이유의 전국투어 예매 현황과 당일 부산, 광주, 대구 지역의 잔여 좌석을 비교하는 사진이 실렸다. 사진을 보면 현재 많게는 300석이 넘는 표가 취소된 상태다. 서울 지역 취소 표는 오는 8일 일요일이 지나서 공개된다. 네티즌들은
“이렇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뿌린 대로 거두는 구나” “취소한 팬들 멋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원래 이 정도의 취소 표는 아무 일이 없어도 나오는 법”이라며 대수롭지 않아하는 반응도 있었다.
최근 아이유는 ‘스물 셋’ 뮤직비디오에서 젖병을 물고 나오거나 우유를 인형의 얼굴에 뿌리는 등의 행동을 해 로리타적 요소를 반영한 것이 아니냐며 비난을 받았다. 또 ‘제제(Zeze)’라는 곡의 가사와 앨범 재킷이 명작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주인공 ‘제제’를 성적으로 해석했다는 비판 또한 제기됐다. 이 소설을 출판한 도서출판사 동녘 측이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니다’라며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아이유는 공식 페이스 북 계정에 다음달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팬미팅 예매 공지를 올릴 뿐 아무런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원래 매진이었는데” 로리타 논란에 아이유 전국 투어 취소 표 발생
입력 2015-11-06 15:25 수정 2015-11-06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