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녹조 발생 원인 과학적으로 규명한다

입력 2015-11-06 15:17
서울시는 올해 심각한 한강녹조 발생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체계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2년째 지속된 가뭄에 기인한 팔당댐 방류량 감소, 수온상승, 영양염류 증가 등이 올해 녹조 발생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한강 신곡수중보에 의한 유속 감소도 녹조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좀더 명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각 요인별 영향을 정량화하고 녹조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해 체계적인 관리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강 녹조발생 원인분석 및 대책수립 연구용역은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용역비는 1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용역의 주요내용은 한강내 녹조발생 수질 및 기상자료 분석, 수리·수질모델링 구축 및 녹조발생의 시·공간적 재현, 녹조발생 및 피해저감 시나리오 제시, 비상대응 조기예측을 위한 경계조건 마련 등이다.

용역업체 선정은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되며 입찰참가 등록이 완료되면 오는 16일 오후 5시까지 제안서 및 가격입찰서를 시청 물순환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