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반대 여론 확산 속 새정치연합 지지도 뒷걸음질 왜?”

입력 2015-11-06 13:56

한국갤럽이 2015년 11월 첫째 주(3~5일 3일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0%,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34%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2%포인트 상승, 새정치민주연합은 2%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8.25 남북 합의 후 점진적 하락세였으나 이번 주 처음으로 반등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는 최근 2주 연속 하락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각 정당의 상(1~6월)·하반기(7월 이후) 지지도 평균은 새누리당 41%·41%, 새정치민주연합 25%·22%, 정의당 4%·5%, 그리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30%·32%다.

정부가 이번 주 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고시함에 따라 새누리당은 국정화 문제에서 벗어나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에 집중하는 모양새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항의 농성에 돌입해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다.

현재 야권 지지층이나 무당층에서는 국정화 반대 여론이 우세하지만, 국정화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지지도 상승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9%(총 통화 5,258명 중 1,004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