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투수·타격 코치 물갈이… “내년엔 우승!”

입력 2015-11-06 15:13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텍사스 레인저스가 팀의 핵심 지도자인 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하고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텍사스 구단은 새 투수 코치에 더그 브로카일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코치, 새 타격 코치에 앤서니 아이어포시 전 시카고 컵스 단장 특별 보좌역을 각각 임명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11년부터 3년간 휴스턴 투수코치를 지내며 현재 에이스인 댈러스 카이클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을 듣는 브로카일 코치는 지난 2년간 마이너리그 더블 A팀 투수 코치로 활약했다. 빅리그에서 15년간 활동한 투수 출신으로 2004∼2005년 텍사스에서 뛰기도 했다. 현역 시절 마이너리그에서 11년을 뛴 아이어포시 타격 코치 역시 컵스 구단에서 3년간 유망주 타자들을 빅리거로 잘 키워냈다는 평가다.

텍사스가 투수·타격 코치를 바꾼 것은 디비전시리즈에서의 참패 때문으로 보인다.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텍사스는 첫 관문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첫 2경기를 이기고도 내리 3경기를 내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출전권을 내줬다.

시즌을 마친 뒤 텍사스는 지난 7년간 투수진을 이끈 마이크 매덕스 전 코치, 데이브 매가단 전 타격 코치와 결별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