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도자는 역사를 두려워해야합니다”라며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은 지도자는 어김없이 분열과 패망의 길로 들어갔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선 글에선 “99.9%가 좌편향 교과서라는 황교안 총리 주장에 메카시가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 '나보다 더 지독하다'고 혀를 내두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추 의원은 “역사가 E.H.카아는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로 역사가와 과거 사실과의 사이의 상호 부단한 작용이 필요하다고 했다”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란 한마디로 역사철학의 정면 부정이며, 정부가 국민들을 향해서 ‘배우라는 것만 배워라’는 식이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안부를 부정하는 일본 수상 방한 앞두고 국민 상대로 역사전쟁하는 대통령! 한없이 원통하고 부끄럽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메카시가 무덤서 일어나 혀 내두를 듯” 추미애 “지도자는 역사 두려워해야”
입력 2015-11-06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