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 앞에 '싸이 말춤' 랜드마크 설치한다

입력 2015-11-06 09:19 수정 2015-11-06 15:19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강남 코엑스(무역센터) 앞에 설치된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강남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관광특구로 지정된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에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강남스타일 스토리텔링 랜드마크를 연말까지 완공하겠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 시카고의 클라우드 게이트, 뉴욕의 월스트리트 황소, 파리 라데팡스 엄지손가락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에는 그 지역만의 이야기가 담긴 랜드마크가 있다는 것에 착안해 조형물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은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황만석 작가가 재능기부로 참여, 세계인을 하나로 만든 ‘말춤’의 손목 동작을 상징화했다. 또 위에서 내려다볼때 두 손으로 지구를 감싸고 있는 이미지를 연출해 ‘세계는 하나’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다음달 중순 완공 예정인 랜드마크는 인증샷 포토존으로서 ‘강남스타일’을 기대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재미있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또 매년 7월 강남스타일 음원 발매한 달을 기념해 세계인을 대상으로 ‘강남스타일 댄스 경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