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 극심한 가뭄으로 농업용수와 식수난을 겪는 충청남도에 재해복구비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보령시, 서산시, 당진시, 태안군 등 제한급수를 할 정도로 가뭄 피해가 큰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을 대외협력기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기금은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로 전달돼 양수기와 절수기 등 가뭄대책용 자재 구입에 사용된다.
시는 또 당장 먹을 물이 부족한 지역 주민을 위해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 2만병을 급히 전달하기로 했다.
시는 6월에도 가뭄 피해를 겪는 강원도와 인천, 경상북도 지역에 4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강원도에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소방물탱크 차량 10대와 운영인력 20명도 지원했다.
당시 강원 속초와 동해 등 7개 제한급수 시·군에는 '아리수' 10만 5천병을 보내 주민들의 목마름을 덜어줬다.
김재중 기자
서울시, 가뭄 피해 충남지역 돕는다
입력 2015-11-06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