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글로벌 교육 기업 EF, 국내최초로 평창동계올림픽 교육 콘텐츠 만든다.

입력 2015-11-06 08:55
EF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5일 공식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곽영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조양호 조직위원장, 크리스토퍼 맥코믹 EF 수석 부사장, 윤선주 EF 코리아 지사장,

세계 최대 글로벌 교육그룹 EF(Education First)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후원사 협약을 체결했다. EF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와 5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교육서비스 부분 공식후원사 협약식을 가졌다.

EF는 공식 후원 협약을 통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전국 초·중·고·대학생들과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올림피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EF는 이로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올림픽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교육기업이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EF가 제공하는 올림픽 교육 콘텐츠는 평창동계올림픽 15개 종목, 평창동계장애인 올림픽 6개 종목등 경기 분야를 포함해 올림픽 정신, 스포츠 분야 직업은 다양한 주제로 제작된다. EF가 제작하는 모든 올림픽 교육 콘텐츠는 현재 제작중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교육 포털을 통해 이용가능하다. 또 온라인 수업 및 교사 수업용 자료로도 서비스된다.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돼 외국인들도 사용할 수 있다.

EF는 교육콘텐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학생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EF의 올림픽 교육 포털은 내년 3월 오픈된다

올림픽 교육 콘텐츠사업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올림픽의 정신과 각 경기에 대한 깊이 있는 자료와 분석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EF 크리스토퍼 맥코믹 수석 부사장은 “이처럼 중요한 분야의 후원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자긍심을 느낀다”며 “그간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올림픽 인지도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F는 1988년 서울 올림픽때부터 올림픽 대회 후원자로 참여해왔으며 전세계 53개국 500개 캠퍼스와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글로벌 교육기업이다 사회적 기업 아이디어 공모전, 미국 하버드 교육대학원,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및 중국 베이징 대학 등 세계 유수대학과 언어교육 관련 연구도 진행해오고 있다. 한국지사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공식 외국어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설립됐다.

최현수 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