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두만강대교 내년 10월 완공” 중국 훈춘-북한 나진항 연결

입력 2015-11-06 08:31

중국 훈춘(琿春)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신두만강대교가 내년 10월 완공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중국 당국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훈춘시는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교 건설에 필요한 총 투자액 1억4천700만 위안(한화 262억여원) 가운데 7천만 위안(125억여원)이 투입됐다"며 "내년 10월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549m 길이 새 다리는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되며, 현재 주교량 기초 공사가 끝나고 주교량 받침대 8개가 설치된 상황이다.

훈춘시는 신두만강대교가 완공되면 북중간 통행 능력이 대폭 증가하고 통관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1936년 건설된 기존 두만강대교는 교각이 흔들리는 등 안전 문제가 제기돼 작년 9월 새 대교 건설이 시작됐다. 건설비는 중국 측이 전액 부담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